춤추는 대수사선 와쿠상 서거 영화 이야기들

이카리야 쵸스케씨 암 전이로 급사

'더 드리프터즈'의 리더이며 배우로서 활약해온 이카리야 쵸스케씨(본명=이카리야 쵸이치)가 20일 오후 3시 30분, 경부 임파선암으로 도쿄도 미나토구 도쿄 지케이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서거했다. 향년 72세. 도쿄도 출생. 장례 및 고별식 일정은 아직 미정.

이카리야씨는 지난해 5월 말 원인불명의 경부 임파선함으로 긴급 입원. 2개월 후에 업무에 복귀했으나 며칠전부터 상태가 악화됐다. 자택에는 드리프터즈의 멤버들이 문상을 온 가운데 슬픔의 대면이 이뤄졌다.

소속기획사인 '이자와 오피스'에 따르면 이카리야씨는 지난해 5월 말 원인 불명의 경부임파선암으로 입원한 이래 정기검진을 위해 입퇴원을 수차례 거듭했다. 1개월 전 검사에서 주치의로부터 "암의 전이가 발견됐다"는 통보를 받고 15일에 재입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 관계자는 "자는듯한 표정으로 정말로 편안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20일 밤 도쿄도 메구로구의 자택에는 드리프터즈의 멤버들이 계속 문상을 왔다. 가토 챠(61), 시무라 켄(54), 다카키 부(65) 등은 엄격했지만 상냥했던 리더와 슬픔의 대면식을 가졌다. 21일 새벽 조문을 마친 다카기 부는 "바보자식-이라고 말해버렸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나카모토 코우지(62)는 일 때문에 오지 못했지만 4명은 "성대한 장례식을 거행하자"고 결의했다. 모두의 눈엔 눈물이 흘러내렸다.

고통스런 입원생활이었지만 괴로움은 일절 밖으로 내보이지 않았다. 긴급입원후 약 2개월이 못돼 업무에 복귀. 도쿄 히비야 언턱 스카라좌에서 거행된 영화 [춤추는 대수사선 The Movie 2 레인보우 브릿지를 봉쇄하라!]의 개봉첫날 인사에 참가. 단정한 양복 차림으로 등장해 "예정대로 7주간의 치료를 마쳤다. 이제부터 몸을 아끼지 않고 힘낼 생각"이라고 말하며 미소를 보였다. 드라마에도 복귀, 영화 [애인은 스나이퍼(4월 17일 공개)에 출연해, 이 작품이 유작이 됐다.

됴쿄 태생이지만 전쟁중 시즈오카현으로 대피, 그곳에서 소년시절을 보냈다. 이후 도쿄에서 친척의 양복점에서 일을 도우면서도 음악을 좋아해, 61년 지미 도키타씨의 밴드에 가입. 64년 코믹 밴드 [더 드리프터즈]를 결성했다. 69년 10월 시작된 TBS의 [8시다! 전원집합]에서는 생방송으로 꽁트를 선보이며 국민적 인기를 얻었다. 개그 아이디어 개발이나 연출도 도우며 가토, 시무라, 고 아라이 사토시씨 등 개성적인 멤버들을 모아 [위~스!(ウィッス)][다메다 고랴~(だめだこりゃ)]등의 유행어를 만들었다. 배우로도 활약. 조연이 많아 후지TV [춤추는 대수사선]에서 베테랑 형사는 딱 맞는 배역이었다.
(스포츠닛폰 3월 21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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