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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河伊兒의 고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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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국생활 1년만에 인터넷 개통했습니다...훌쩍</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01 Feb 2008 06:13:4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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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河伊兒의 고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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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국생활 1년만에 인터넷 개통했습니다...훌쩍</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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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키트 돌아오다 : 전격Z작전 속편 2월 방송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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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center><object width="425" height="355"><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fJzqZiiM1BE&rel=1"></param><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param><embed src="http://www.youtube.com/v/fJzqZiiM1BE&rel=1"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mode="transparent" width="425" height="355"></embed></object></center><br />
<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COLOR: #3333ff">“헬로우, 마이클”</span></strong></div><br />
2007년 12월 성탄절, NBC에 한편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15초에 불과한&nbsp;길이에 대사는 단 한마디였지만, 전세계 팬들은 불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nbsp;그렇습니다.&nbsp;80년대를 풍미했던 외화 ‘전격Z작전’의 말하는 차 ‘키트’와 ‘마이클’이 25년만에 돌아온 것입니다.&nbsp;2008년 2월 17일 오후 9시(미국 동부시간) ‘나이트 라이더’(Knight Rider)의 새로운 버전을 볼수 있습니다.&nbsp;<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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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2/01/62/a0004862_47a2b17193324.jpg" width="500" height="333.95872420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2/01/62/a0004862_47a2b17193324.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COLOR: #006600">"헬로우 마이클~"(자칭 키트)&nbsp;<br />
"나의 키트는 이러치 아나~~~"(마이클)</span></strong></div><br />
'나이트 라이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nbsp;<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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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3333ff">&nbsp; 전편으로부터 25년 후, 스탠퍼드 공대에 재학중인 사라 그레이만(디아나 루소)은 천재 과학자인 아버지 찰스 데이비슨의 뒤를 이어 과학자를 꿈꾸는 평범한 여학생. 그러나 그녀는 정체모를 악당에게 납치당하게 된다. 위기에 처한 사라 앞에 자동차 한 대가 홀연히 나타나 그녀를 구한다. 자동차의 정체는 다름아닌 나이트 산업 3000(Knight Industries Three Thousand). 통칭 키트(KITT). 25년전 활약했던 키트의 새로운 버전인 셈이다. 그리고 아버지 찰스 데이비슨은 그냥 천재 과학자가 아니라, 25년전 키트를 설계한 사람이었던 것. 키트와 사라는 악당에게 납치당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 <br />
&nbsp;한편 마이클 나이트(데이빗 핫셀호프)의 아들 마이크 트레이서(저스틴 브루닝)는&nbsp;미군 레인저 소속으로 이라크 전쟁에 참전후 귀국했다.&nbsp;귀국한 그는 자동차 레이서를 꿈꾸지만 이 역시 실패해 좌절하고 있었다. 그러나 고교 시절 친구인 사라의 부탁으로 아버지 찰스 데이비슨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 여기에 FBI 요원 캐리 리바이스(포와티에)가 합세해 사건 해결에 나서는데...</span><br />
<br />
새로 만들어진 ‘나이트 라이더’는&nbsp;2시간짜리 TV영화입니다.&nbsp;파일럿 프로그램의 시청자의 반응을 본 후 올해 말 정식 TV시리즈로 방송이 예정돼 있습니다.&nbsp;<strong><span style="COLOR: #3333ff">‘덱스터’ ‘튜더스’</span></strong> 의 <strong>스티븐 힐</strong>이 감독 및 제작을 맡았으며, <strong><span style="COLOR: #333399">‘본 아이덴티티’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span></strong> 의 감독으로 유명한 <strong>덕 리만</strong>이 프로듀서로 나섰습니다.&nbsp;<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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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7.egloos.com/pds/200802/01/62/a0004862_47a2b1d89b8c2.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7.egloos.com/pds/200802/01/62/a0004862_47a2b1d89b8c2.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COLOR: #006600">나이트라이더’ 출연배우들이 2007년 캘리포니아 버뱅크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했다. <br />
왼쪽부터 디아나 루소(사라 역), 저스틴 브루닝(마이크 트레이서 역), <br />
촬영용 키트를 만든 특수효과맨 브루스 데이비슨, 시드니 타미아 포와티에(FBI요원 역)</span></strong></div><br />
출연진은 모두 신인 중의 신인으로 교체됐습니다. 마이클 나이트의 아들 마이크 트레이스 역은 <strong><span style="COLOR: #333399">저스틴 브루닝</span></strong>이 맡았다. ‘콜드 케이스’ 등에 단역으로 출연한 브루닝은 ‘올마이 칠드런’ 등의 드라마로 연기력은 인정받았지만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죠. 여주인공 사라 역의 <strong><span style="COLOR: #3333ff">디아나 루소</span></strong> 역시 CSI 등에 단역으로 출연한 것이 전부인 신인입니다. FBI 요원 캐리 리바이스 역의 <strong><span style="COLOR: #000099">시드니 타미아 포와티에</span></strong>가 그나마 유명하다면 유명한 배우. 그녀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명배우 시드니 포와티에의 딸이죠.&nbsp;<br />
<br />
과연 25년전 작품인 '전격Z작전'을&nbsp;먼지털어 다시 꺼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br />
이에 대해 리만 감독은 그 이유를 한마디로 설명합니다.<strong><span style="COLOR: #3366ff"><span style="COLOR: #333399">“그 작품들은 우리 세대의 셰익스피어다.”</span><br />
</span></strong>80년대 드라마를 보고 자란 세대들이 20년이 지난 지금 성인이 되어 추억의 드라마를 다시 찾고 있다는 설명이죠. 실제로 지난해 방송된 ‘바이오닉 우먼’은 70년대 인기드라마 ‘소머즈’의 리메이크작으로 나름대로 재미를 보기도 했습니다. 비록 무명 출연진에 작가 파업으로 비록 중단됐지만 ‘바이오닉 우먼’은 NBC에서 몇 안되는 히트작중 하나였던 것이죠.&nbsp;&nbsp;<br />
<br />
하지만 키트를 살려낸 공신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영화<strong><span style="COLOR: #000099">'트랜스포머'</span></strong>입니다.&nbsp;컴퓨터 그래픽과 특수효과의 발달로 ‘말하는 차’ ‘변신하는 차’를 표현하는데 더 이상의 제약이 사라진 것이죠.&nbsp;실제로 2008년판 키트는 트랜스포머 못지 않는 성능을 자랑합니다.&nbsp;수퍼컴퓨터와 인공지능을 탑재하며 인터넷 및 위성통신까지 자유롭게 접속 가능하며, 어떠한 컴퓨터든 해킹할수 있답니다.&nbsp;실제로 새로운 키트는 ‘트랜스포머’에서 등장한 몰핑 기법까지 사용해<strong><span style="COLOR: #333399">3단 변신(!)</span></strong>이 가능하다고 하니 점입가경입니다.&nbsp;<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7.egloos.com/pds/200802/01/62/a0004862_47a2b36d2dc7e.jpg" width="500" height="326.6787658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7.egloos.com/pds/200802/01/62/a0004862_47a2b36d2dc7e.jpg');" /></div><strong><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COLOR: #006600">&nbsp;"나도 3단 변신할수 있다니까요?"</span></strong></div></strong><br />
실제로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 버뱅크 NBC 스튜디오에서 공개된 키트는 모두 3가지 버전이 등장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죠. 첫 번째 키트는 주연배우 저스틴 브루닝이 운전하는 <strong>일반 키트</strong>. 두 번째 키트는 촬영용으로 만들어진 <strong>무인조종 키트</strong>.(RC로 원격조종된다.) 그리고 세 번째는 키트가 변신한 <strong>‘공격 모드’(Attack Mode)</strong>로, 초고속 주행 및 공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편 키트의 목소리는 ‘라따뚜이’ ‘그라인드 하우스’에 출연하고 성우로 활약중인 윌 아넷이 맡았습니다.<br />
<br />
그러나 ‘트랜스포머’가 키트에 끼친 부작용도 있습니다. 바로<strong><span style="COLOR: #333399">&nbsp;PPL</span></strong>이죠. 지난해 ‘트랜스포머’에 출연한 로봇이 GM(제네럴 모터스) 차량을 모델로 한 결과, 영화 히트 후 GM차량이 대박나는 효과를 거둔바 있습니다. 트랜스포머가 '변신하는 자동차‘로 대박을 냈듯이, 이번에는 ‘말하는 자동차’ 키트로 ‘영광이여 다시한번’을 외치는 셈이죠.<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2/01/62/a0004862_47a2b41d6709b.jpg" width="500" height="333.3333333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2/01/62/a0004862_47a2b41d6709b.jpg');" /></div><strong><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COLOR: #006600">트랜스포머의 신화여...아니 PPL의 신화여 다시한번...?</span></strong></div></strong><br />
아니나 다를까, 새로운 키트의 스폰서로는 일찌감치 포드 자동차가 나섰습니다. 80년대 키트는 ‘폰티악 트랜스암’ 스포츠카 개조품이지만, 새로운 키트로 선택된 차는 <strong><span style="COLOR: #333399">포드 셸비 무스탕 GT500KR</span></strong>. 이를 위해 NBC와 포드가 벌써부터 파트너쉽 계약을 맺은 것은 물론이죠. 하지만 날카롭고 직선적이던 원조 키트에 비해,&nbsp;근육이 빵빵한&nbsp;키트 뉴 버전은 비교될수밖에 없는데요.&nbsp;벌써부터 <strong><span style="COLOR: #333399">'나의 키트는 이런 머슬카가 아니야!</span></strong>'라고 외치는 분들의 목소리가 눈에 선합니다.<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2/01/62/a0004862_47a2b2b8a6d5f.jpg" width="476" height="24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2/01/62/a0004862_47a2b2b8a6d5f.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COLOR: #006600">"니가 내 직속 후배라구??"</span></strong></div><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2/01/62/a0004862_47a2b0ae2e176.jpg" width="479" height="36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2/01/62/a0004862_47a2b0ae2e176.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COLOR: #003333"><span style="COLOR: #006600">"난 이 키트 인정못하네."<br />
&nbsp;(뉴 키트의 안티팬이 만든 상상도입니다.</span>)</span></strong></div><br />
팬들의 비명은 아랑곳 없이&nbsp;포드사는&nbsp;벌써부터 <strong><span style="COLOR: #333399">마케팅</span></strong>에 나섰는데요. 드라마 방송과 함께 포드 쉘비 2008년형 모델의 대대적인 선전에 나선 것이죠. 뿐만 아니라 <strong><span style="COLOR: #3333ff">본넷에 키트 스타일의 빨간 스캐너를 부착한 ‘키트 레플리카’를 한정 판매</span></strong>한다는 계획이라니, 과연 ‘키트 버전 2.0’이 트랜스포머를 능가하는 PPL을 보여줄지도 구경거리인데, 여러분이 보시기에 어던가요? <br />
<br />
<strong>사족)</strong><br />
키트하면 마이클, 마이클 하면 키트죠.&nbsp;‘<strong><span style="COLOR: #6633ff">영원한 마이클’ 데이빗 핫셀호프</span></strong> 도 이번 속편에 빠질수 없는데요,&nbsp;주인공의 아버지 ‘마이클 나이트’ 역으로 카메오 출연한답니다.&nbsp;'베이워치'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핫셀호프지만, 요즘은 다시 영화에 출연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답니다. 지난해에는 아담 샌들러 주연의 '클릭'에 오래간만에 출연했는데요,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남아주시길...?<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7.egloos.com/pds/200802/01/62/a0004862_47a2b01be855f.jpg" width="500" height="333.3333333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7.egloos.com/pds/200802/01/62/a0004862_47a2b01be855f.jp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span style="COLOR: #003300">못본새 많이 느끼해진 마이클 형님이십니다.</span></strong></div>			 ]]> 
		</description>
		<category>미국 잡설</category>
		<pubDate>Fri, 01 Feb 2008 06:02:55 GMT</pubDate>
		<dc:creator>하이아</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남부에 내리는 눈... ]]> </title>
		<link>http://higher.egloos.com/170026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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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1/19/62/a0004862_4790e4a6ae2e6.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1/19/62/a0004862_4790e4a6ae2e6.jpg');" /></div>어제(1월 17일) 눈이 내렸습니다.<br />
눈 내리는 거야 당연하다구요?<br />
<br />
문제는 여기가 미국 남부 조지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이라는 사실이죠.<br />
불과 150년전만 하더라도 흑인 노예들이 뜨거운 햇볕을 쨍쨍 내리받으며 밭에서 목화 따던 동네,<br />
레트 버틀러 아저씨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마라고&nbsp;불질러대던 바로 그 동네입니다.<br />
<br />
조지아에 와서는 평생 눈 볼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첫 겨울부터 눈을 보네요.<br />
여기 오래 산 사람들 말에 따르면 거의 7년만에 내리는 눈이라고 합니다.<br />
(듣자하니 햇볕 쨍쨍한 플로리다조차 눈이 왔다고 하니 별일은 별일입니다 그려.)<br />
<br />
한국에 비하면 눈이 그다지 많이 내린 편은 아님에도 불구하고,<br />
이 지역 일부는 빙판길로 길이 폐쇄돼고, 학교가 휴교하는 등 난리법석이네요.<br />
한국으로 치면 서울에 눈내리면 금박 복구되지만, 부산에 눈 내리면 폭설 대란 나는 꼴이 아닌가 싶은게<br />
이런 점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별 다른거 없나 봅니다.<br />
<br />
한국도 많이 춥다고 하는데 블로그 들르는 모든 분들 따듯한 겨울 되세요.			 ]]> 
		</description>
		<category>남부 이야기</category>
		<pubDate>Fri, 18 Jan 2008 17:46:37 GMT</pubDate>
		<dc:creator>하이아</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미드 CSI가 파업에 나선 이유는? : 할리우드 작가파업의 전말 ]]> </title>
		<link>http://higher.egloos.com/169456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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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span style="FONT-SIZE: 130%"><span style="FONT-SIZE: 170%"><strong><div style="TEXT-ALIGN: left"><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FONT-SIZE: 130%"></span></span></strong></div></div></span><div style="TEXT-ALIGN: left"></div></span><div style="TEXT-ALIGN: left"><strong><em>할리우드가 정지하는 날</em></strong><br><br>&nbsp;2007년 11월 5일 자정. 할리우드가 정지했다. 감독은 메가폰을 놓고, 연기자들은 촬영 트레일러에서 자기 짐을 치웠다. 시끌벅적한 토크쇼 무대는 적막을 지켰고, TV 토크쇼는 재방과 하이라이트만 방송하기 시작했다. 드라마가 촬영돼야 할 영화사와 방송국은 시위대가 대신 점령했다. 손에 손을 잡고 피켓을 든 그들은 외쳤다. <span style="COLOR: #3333ff">“우리가 펜을 꺾는다고 말하면 꺾는 것이다!”(Pencil down means pencil down!)<br></span>&nbsp;미국 작가조합(Writer guild of America, WGA)이 11월 5일 자정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노동자측'은 WGA, '사측’은 영화 텔레비전 제작자연맹(AMPTP)이다. 두 단체는 지난 10월 31일 계약기간이 만료된 후 일주일간 협상 기간을 가졌다. 그리고 협상이 결렬되자 전면 파업을 결의한 것이다. 할리우드 18년만에 벌어진 전면 파업이었다. <br><br>&nbsp;펜 대신 피켓을 든 작가들은 WGA 소속 작가 12000명에 달한다. 대표 작가들만 하더라도 <span style="COLOR: #333399"><strong>캐롤 맨델슨, 내런 섕커(CSI), 파멜라 비시(CSI 뉴욕), 마크 체리(위기의 주부들), 팀 크링(히어로즈)</strong></span>는 물론이고 <strong><span style="COLOR: #333399">데이빗 쇼어(하우스), 크리스터 버노프(그레이 아나토미) </span></strong>등이 펜을 꺽었다. 파업에는 배우들도 동참했다. <span style="COLOR: #3333ff"><strong>마그 헬겐버거(CSI), 펠리시티 호프만과 에바 롱고리아(위기의 주부들) 산드라 오(그레이 아나토미)</strong></span>역시 작가들과 함께 시위 대열에 합류했다.<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7.egloos.com/pds/200801/07/62/a0004862_47819aa2bbcab.jpg" width="400" height="51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7.egloos.com/pds/200801/07/62/a0004862_47819aa2bbcab.jpg');" /></div><strong> </div><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CSI도 파업에 나섰다? 파업 지지시위에 나선 마그 헬겐버거(캐서린 윌로우스 역). <br>그의 남편인 알란 로젠버그는 미국배우조합의 노조위원장이기도 하다.</strong></strong><br>&nbsp;<div style="TEXT-ALIGN: left">대본이 없으면 작품이 없다. 당장 모든 드라마, 영화, 토크쇼 촬영이 위기에 처했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심야 토크쇼였다.&nbsp;&nbsp;‘제이 레노 투나잇쇼’ ‘데이빗 레터맨 쇼’가 5일부터 올스톱됐다. 그날의 이슈를 반영해야 하는 방송의 특성상 대본을 미리 써두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들 토크쇼는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재방송이나 하이라이트 등 ‘땜빵 방송’에 들어갔다. ‘오프라 윈프리 쇼’는 비조합원인 작가를 고용해 비상 방송에 들어갔다.&nbsp;<br><br>&nbsp;파국의 다음은 인기 드라마들이다. CSI 시즌8은 11회만에 촬영을 못해 방송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야심차게 제작에 착수한 ‘24’ 시즌 7은 8회만에 촬영을 접게 생겼다. ‘히어로즈’는 아예 조기종영에 대비해 에피소드 엔딩을 두가지로 찍어야만 했다. ‘위기의 주부들’은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4회부터 중단됐다. 미국 드라마를 즐겨보는 시청자라면 ‘이게 웬 날벼락’이냐고 외칠만 하다.<br><br><strong>드라마판 공산당 선언</strong><br><br>&nbsp;그렇다면 과연 작가들은 왜 파업을 결행한 것일까. 공식적인 이유로는 ‘사측’인 AMPTP와의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이다. 협상의 핵심은 ‘뉴미디어’ 였다. 작가들은 “인터넷 방송 등의 뉴미디어’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의 원고료를 작가들에게도 배분할 것”을 요구했고, 사측은 이를 거부했다.<br>도대체 인터넷 방송이 왜 이렇게 뜨거운 감자가 됐을까. 파업을 지지하는 ‘더 오피스’의 배우 제나 피셔는 그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한다. <br><span style="COLOR: #3366ff">“지금 NBC 웹사이트에 한번 접속해보세요. ‘더 오피스’ 1편을 무료로 볼수 있습니다. 당신이 드라마를 보고 있는동안 웹사이트는 광고를 노출시키고, 회사는 광고료를 받아 돈을 추가로 법니다. 하지만 드라마를 만든 배우, 작가, 감독은 한푼도 더 못받습니다. 이게 과연 정당한 것일까요?”<br></span><br>&nbsp;할리우드 원고료 배분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드라마 작가는 방송사로부터 각본당 일정액의 원고료를 일괄 지급받는다. 이후 해당 작품이 비디오로 제작·판매되거나 재방송되면 ‘재방 원고료’를 추가로 받는 시스템이다. 19년전인 WGA가 AMPTP와 맺은 계약에 따르면, 작가가 비디오 한편에서 받을 수 있는 수익은 정가의 0.3%였다. 당시는 드라마를 볼수 있는 수단이 TV아니면 VHS테이프밖에 없었으므로, 드라마 작가들도 이의가 없었다.<br>&nbsp;그러나 인터넷 시대가 된 지금 사정은 달라졌다. 이제 VHS 테이프로 드라마를 보는 사람은 원시인 취급을 받는다. 팬들은 이제 드라마를 보기 위해 DVD 박스를 구입하거나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는다. 그런가 하면 ‘온디맨드’(On demand) 방식으로 TV에서 직접 주문해서 드라마를 볼수도 있다. 아이팟, PMP, MP3 플레이어 등 휴대용 디지털 기기로 드라마를 보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시청률이나 DVD 판매량도 무의미해졌다.&nbsp;<br></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7.egloos.com/pds/200801/07/62/a0004862_47819fa193dbc.jpg" width="500" height="438.697318008"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7.egloos.com/pds/200801/07/62/a0004862_47819fa193dbc.jpg');" /></div></div><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WGA의 입장을 설명하는 유튜브 동영상 '왜 우리는 싸우는가'의 한 장면.<br>'프리즌 브레이크'&nbsp;DVD 한장(20달러)이 팔려도,&nbsp;작가에게 돌아가는 돈은 단돈&nbsp;50센트(2.5%) 불과하다.</strong></div><br>작가들은 할리우드식 원고료 배분 시스템’을 개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span style="COLOR: #333399">‘재방 원고료’ 대상에 DVD 판매나 TV 방송뿐만 아니라, 인터넷 디지털 매체까지 포함해 달라는 것이다</span>. 반면 사측인 AMPTP는 이를 거절하고 있다. “인터넷 매체의 이익이 실체보다 너무 과장돼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매체는 아직도 불확실한 시장이며, 수익의 정확한 집계조차 불가능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br>그러나 작가들을 비롯한 배우, 감독들의 입장은 단호하다. 배우 제나 피셔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br><span style="COLOR: #3366ff"><br>“인터넷 재방송에 따른 수익은 앞으로 커질 겁니다. 정기적으로 일하기 어려운 배우, 작가들이 재방송에 따른 정규수익을 받는다면 생계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하지만 지금 받지 못한다면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10년 후엔 모든 드라마는 TV보다 인터넷으로 방송될 테고, 우리는 방송사에게 동전 한푼 못받을 겁니다. 아니, 오히려 우리가 인터넷 전기세를 내야 할걸요? 우리는 길거리에 나앉게 될테구요.”</span> <br><br>&nbsp;할리우드 현재 파업 작가들의 공식 홈페이지 이름은 ‘united hollywood’(<a href="http://unitedhollywood.blogspot.com/" target="_blank">http://unitedhollywood.blogspot.com</a><br>)이다. ‘<span style="COLOR: #3333ff"><strong>할리우드여! 단결하라’</strong></span> 라는 구호가 마치 맑스의 공산당 선언을 방불케 한다. 아니나 다를까, ‘로스트’의 작가 데이먼 린델로프의 파업 출사표는 공산당 선언만큼이나 비장하다. <br><br><span style="COLOR: #333399"><strong>“나는 분노한다. 탐욕스런 제작사가 나를 탐욕스럽다고 비난하기 때문이다. 나는 분노한다. 나의 탐욕이 정당하고 이유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만든 상품이 인터넷에서 팔린다면, 나는 마땅히 수익의 일부분을 차지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제작사의 탐욕은 좀더 교묘하고 계획적이다. 그들은 내 상품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단지 내 상품을 인터넷에서 공짜로 다운로드받게 하면서 ‘프로모션을 위해서’라고 변명한다. 제정신인가?”<br></strong></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6.egloos.com/pds/200801/07/62/a0004862_47819be4c34f1.jpg" width="450" height="4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6.egloos.com/pds/200801/07/62/a0004862_47819be4c34f1.jpg');" /></div><strong><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파업은 초능력자라도 예외는 아니다. 파업 시위에 나선 '히어로즈' 배우들.</strong></div></strong><br><strong><em>‘미드 열풍’ 이면에 숨은 비정규직</em></strong><br><br>&nbsp;파업 이유에는 작가들의 열악한 환경도 한몫하고 있다. ‘미드 열풍’의 화려한 뒷면에는 배고픈 작가들이 있다. 일부 인기 작가들의 경우 연간 500만달러의 돈을 벌어들이지만, 대부분의 작가는 그렇지 못하다.<br>&nbsp;WGA의 주장에 따르면 약 50%에 달하는 미국 작가협회 회원들이 일정한 직업이 없다. 드라마나 영화가 제작중일 때만 일하고, 그 이외의 시간은 아르바이트로 충당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식으로 말하면 ‘비정규직’인 셈이다. 당연히 의료보험, 메디케어 등의 혜택도 받지 못한다.(미국에 살아본 사람이라면 의료보험이 안된다는 것이 얼마나 악몽같은 상황이라는 사실을 잘 알 것이다. 미국의 의료 서비스는 엄청나게 비싸기로 악명높다.)<br><br>&nbsp;WGA는 많은 회원들이 5만달러(4,400만원) 이하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심슨’의 작가인 제임스 브룩스는 이렇게 말한다.<br><span style="COLOR: #333399">“여기 모인 작가들은 수표 돌려막기로 살고 있어요. 돈이 없으니까 개인 수표를 써서 지불하고, 수표가 은행 계좌로 돌아오기 전까지 일거리를 찾아나서는 거죠. 작가 일거리가 없으면 파트타임이라도 해야죠. 일거리를 못찾으면? 부도수표 처리되고 파산하는거죠.”</span><br>&nbsp;<br>생계를 위한 최소한의 보수를 바라는 작가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AMPTP는 요지부동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선례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이다. (한국의 사측이 파업에 대처하는 논리와 어찌나 똑같은지!) 올해 11월 WGA와의 협상을 치르면, 내년 7월에는 <strong>영화배우조합(Screen Actors Guild, SAG), 미국감독조합(Director Guild of America)</strong>과의 협상이 기다리고 있다. 작가 파업이 승리로 끝난다면 영화배우와 감독들까지 줄줄이 파업하는 최악의 사태가 다가올지도 모른다. <br><br>&nbsp;실제로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LA작가들이 파업에 들어간지 불과 일주일만에,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 종사자들이 11월 10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것이다. '맘마미아', '팬텀오브오페라' 등도 연말 대목을 앞두고 공연을 중단했다.<br>&nbsp;그러나 이들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면 영화, 드라마 제작비가 천정부지로 뛸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AMPTP도 “여기서 밀리면 끝장이다”라는 심정으로 버틸수밖에 없는 현실이다.<br><br><strong><em>할리우드의 적과 동지</em></strong><br><br>&nbsp;작가 파업이 시작되면서 할리우드도 두동강이 났다. 파업을 지지하는 쪽과 비난하는 쪽, ‘적과 동지’ 어느쪽에 서야할지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장 영화배우와 연예인들이 이같은 상황에 처했다. 작가들이 없으면 그들도 일할수 없기 때문이다.<br>&nbsp;공개적으로 ‘동지’가 된 영화배우들도 있다. <strong>홀리 헌터, 줄리안 무어, 팀 로빈스, 로빈 윌리엄스, 스티브 카렐, 레나 헤디, 알렉 볼드윈</strong> 등이 파업을 지지한 영화배우들이다. ‘위기의 주부들’의 펠리시티 호프만과 에바 롱고리아, ‘그레이 아나토미’의 산드라 오 역시 작가들과 함께 피켓을 들었다. ‘투나잇쇼’의 진행자 <strong>제이 레노</strong>는 방송사에서 달려나와 작가들의 시위대를 응원하며 이렇게 말했다.<br><strong><span style="COLOR: #333399"><br>“나는 이 사람들과 20년간을 일을 해왔다. 이 사람들이 없으면 난 웃길 수 없다. 이 사람들이 없으면 나는 죽은 거나 다름없다. 많은 사람들은 작가들이 돈을 많이 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별로 많이 벌지 못한다. 나는 작가들을 지지하기 위해 여기 온 것이 아니다. 나는 작가들의 편에 섰다.”</span></strong> <br><strong><div style="TEXT-ALIGN: cente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6.egloos.com/pds/200801/07/62/a0004862_478199ebd8587.jpg" width="450" height="46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6.egloos.com/pds/200801/07/62/a0004862_478199ebd8587.jpg');" /></div><strong><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파업의 주부들(Striking housewives)? 시위대에 동참한 '위기의 주부들' 출연배우.</strong></div></strong></div></strong><br>&nbsp;그러나 많은 영화배우와 연예인들은 공식적으로 파업에 대해 무반응으로 대처하고 있다. 영화배우조합(Screen Actor Guild, SAG)가 AMPTP와 “계약기간동안 파업하지 않는다”는 조항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일부 배우들은 파업에 반대했다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작가들의 ‘공공의 적’이 된 <strong>엘렌 드제네러스</strong>가 그 좋은 예이다. 드제네러스는 8일 방송국 앞에 진을 치고 파업 동참을 촉구하는 작가들을 뚫고 스튜디오에 들어가 토크쇼를 녹화했다. WGA가 드제네러스를 비난하는 성명을 낸 것은 몰론이다.<br><br><span style="COLOR: #333399">&nbsp;“엘렌은 우리를 뚫고 토크쇼를 녹화하러 갔다. 하지만 그날 녹화분에서 엘렌이 말한 대사는 바로 파업중인 작가가 써준 것 아닌가. 엘렌이 앞으로도 우리가 써준 대본으로 녹화를 한다면 우리는 실망할 수밖에 없다”</span><br><br>&nbsp;작가들이 ‘노동자’라면 ‘사측’은 당연히 방송사와 영화사 등의 미디어그룹이다. 이들은 AMPTP에 공식대응을 맡겨둔채 향후 전망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대신 이들은 미디어네트웍을 총동원해 파업 사실을 아예 알리지 않고 있다. CNN에 작가 파업 뉴스가 전혀 보도되지 않는데는 이유가 있다. 워너브러더스, 뉴라인 시네마 등을 거느리고 있는 모기업 AOL타임워너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트디즈니 컴패니가 거느리고 있는 ABC, US위클리 등도 파업 뉴스를 거의 보도하지 않고 있다.<br>&nbsp;그런점에서 ‘월트디즈니 코퍼레이션’의 전회장 <strong>마이클 아이스너</strong>는 예외적인 경우라 할수 있다. 그는 파업에 나선 작가들을 노골적인 표현으로 비난하고 나섰다.<br><strong><span style="COLOR: #333399">&nbsp;“나는 그동안 멍청한 파업을 수도없이 봤지만, 오늘의 파업은 가장 멍청한 파업이다. (작가들이)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 내일의 돈을 위해 오늘의 돈을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짓을 3년을 해봐라. 그때가 되면 아마 파업한 사실을 후회하게 될 테니까.”</span></strong><br><br><strong><em>파업 끝장내는 터미네이터?</em></strong><br><br>&nbsp;이야기를 돌려서, 만약 한국 드라마 작가들이 파업에 돌입했다고 가정해보자. 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 미니시리즈가 올스톱하고 재방송만 계속하고, 드라마 작가들이 피켓을 들고 여의도 한복판에서 시위를 한다고 생각해보자. 설마 당장 공권력이 투입돼 작가들을 때려잡는 일은 없겠지. 아무렴, 민주화된 사회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대신 언론이 동원될지도 모른다. “대본 집필 거부는 국민 배신 행위” “한류 열풍, 작가파업으로 타격, 국제적 이미지 실추” “드라마 제작 차질, 수백억 손해 추산”등의 헤드라인이 신문지상을 뒤덮을지도 모른다.<br><br>&nbsp;그만큼 ‘국민경제’ ‘일반 시민의 피해’라는 구호는 파업을 억누르는데 효과적이다.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strong>아놀드 슈왈츠네거</strong>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마찬가지 방법을 쓰고 있다.&nbsp; 슈왈츠네거 주지사는 11월 8일 다음과 같이 연설했다.<br><strong><span style="COLOR: #333399">“파업 문제는 하루빨리 해결돼야 합니다. 파업을 하면 작가도 힘들지만 제작사 경영자도 힘듭니다. 뿐만 아닙니다. 영화사에 일하는 전기기사, 무대설치기사, 디자이너들이 직장을 잃습니다. 돈을 벌지 못해 주택할부금을 못내고, 애들 학비를 대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파업은 캘리포니아 주의 경제에 막대한 손해를 가져옵니다.”<br></span></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7.egloos.com/pds/200801/07/62/a0004862_47819dbdb0de6.jpg" width="500" height="333.65949119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7.egloos.com/pds/200801/07/62/a0004862_47819dbdb0de6.jpg');" /></div><strong><div style="TEXT-ALIGN: center"><strong>파업 끝장내는 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 대신 ’니고세이터‘(협상자)로 변신한&nbsp;아놀드 슈왈츠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strong></div></strong>&nbsp;<br>&nbsp;본래 파업은 경제적 손실을 감수한다. 할리우드 작가파업도 마찬가지다. 5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던 88년 파업에 이어, 2007년 파업도 장기화될 경우 경제적 타격이 예상된다.파업으로 일감이 끊어져 수입도 없어진 WGA의 작가들도 예외는 아니다.<br>&nbsp;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파업을 계속한다. ‘시체들의 새벽’ ‘스쿠비두’의 작가 <strong>제임스 던</strong>의 너무나 솔직한 말은, 그들의 파업하는 이유에 대한 좋은 대답이 될 것이다.<br><br><span style="COLOR: #333399"><strong>“우리의 파업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엿같은 일일수도 있다. 나는 우리들의 파업 때문에 직업을 잃을 사람들을 떠올리지 않을수 없다. 팁을 받지 못해 울상일 LA 식당의 웨이터와 웨이트레스들, 길거리에 진을 치고 가난한 작가들과 배우들의 푼돈에 스타킹을 걷어올릴 스트리퍼들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므로 이 거지같은 파업을 하루빨리 끝장내자,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스트리퍼들을 위해!”</strong></span><br>&lt;끝&gt;<br><br><strong>&lt;표1&gt;파업에 참가한 대표적 드라마 작가</strong><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캐롤 맨델슨, 내런 섕커(CSI)<br>파멜라 비시(CSI 뉴욕)<br>마크 체리(위기의 주부들)<br>팀 크링(히어로즈)<br>데이빗 쇼어(하우스)<br>크리스터 버노프(그레이 아나토미)<br>메리디스 스타임, 비나 서드(콜드 케이스)<br>르네 밸처(로 앤 오더)<br>조쉬 프리드먼, 토니 그래피아, 존 위스(터미네이터-새라코너 연대기)<br>셔먼 브레넌(NCIS)<br>로널드 D 무어(배틀스타 갤럭티카)<br>제이슨 카힐(바이오닉 우먼)<br>하트 핸슨, 스티븐 네이선(본즈)<br>실비오 호타, 마르코 페넷(어글리 베티)<br>엔디 브랙먼(몽크)<br>그렉 다니엘스(더 오피스)<br>스테파니 새비지(가십걸)<br>데이빗 E 켈리(보스턴 리걸)<br>아이반 비더맨, 에드 레들릭(샤크)<br>제임스 L 브룩스, 맷 그로우닝, 알 진(더 심슨)<br>마일즈 밀러(스몰빌)<br>제임스 더프(클로저)<br>에드워드 앨런 버네로(크리미날 마인드)<br>존 웰즈, 데이빗 자멜(ER)<br>조 메디로스(제이 레노의 투나잇쇼)<br></span><br><strong>&lt;표2&gt;제작중단된 드라마, TV쇼</strong><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CSI(총22회중 11회)<br>CSI마이애미(총24회중 13회)<br>CSI뉴욕(총22회중 13회)<br>24(총24회중 8회)<br>로스트(총16회중 8회)<br>위기의 주부들(4회부터 제작 중단)<br>그레이 아나토미(총 22회중 11회)<br>어글리 베티(총24회중 13회)<br>넘버스(총22회중 13회)<br>스몰빌(총22회중 12회)<br>보스턴 리걸(총22회중 14회)<br>본즈(총22회중 12회)<br>데이빗 레터맨쇼, 제이레노 쇼, 콜베르 리포트,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방송중단하고 재방송중)</span><br><br><strong>&lt;표3&gt;정상 방송하는 드라마, TV쇼</strong><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오프라 윈프리 쇼(작가를 비조합원으로 교체해 계속 방송중)<br>덱스터(제작 완료)<br>튜더스(2기 제작완료)<br><br>&lt;주&gt;이상의 글은&nbsp;드라마전문지 '드라마틱' 2007년 12월호에 보낸 원고입니다. 극중 '현재'는 2007년 12월 시점입니다.</sp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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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미국 잡설</category>
		<pubDate>Mon, 07 Jan 2008 03:50:08 GMT</pubDate>
		<dc:creator>하이아</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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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새해를 맞아 다시 인사드립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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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뵙습니다.<br><br>그동안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습니다.<br>주인이 자리비운 집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찾아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br>실은 자리를 비운 동안&nbsp;제 개인적으로&nbsp;몇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br><br>우선, 지난해 7월부터&nbsp;미국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br>새로운 나라에 뿌리를 내리고 경제적으로 적응하고 일하는 것은<br>해외여행과는 또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6.egloos.com/pds/200801/07/62/a0004862_478193c65e455.jpg" width="500" height="37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6.egloos.com/pds/200801/07/62/a0004862_478193c65e455.jpg');" /></div>새로운 곳에 살면서 일하느라 아직은 경황이 없지만,<br>올해부터는 새로운 이야기, 사는 이야기를 꾸준히 적어보리라 생각합니다.<br>또한 한국에 있었을 적에는 할수 없는 이야기도 몇자 적고자 합니다.<br>이곳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br><br>꼬리: 사진에 나온 곳은 어디일까요? 눈썰미 좋은 분은 알아차리실지도....</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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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는 이야기</category>
		<pubDate>Mon, 07 Jan 2008 02:53:50 GMT</pubDate>
		<dc:creator>하이아</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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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한국 애니메이션 다 어디갔니?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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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5" width="100%" border="0"><tbody><tr><td class="news01" style="PADDING-RIGHT: 0px; PADDING-LEFT: 5px; PADDING-BOTTOM: 0px; PADDING-TOP: 5px" valign="top"><p><span style="FONT-SIZE: 100%"><b>한국 애니메이션 다 어디갔니?</b><br />
</span></p></td></tr><tr><td class="news02" style="PADDING-RIGHT: 0px; PADDING-LEFT: 5px; PADDING-BOTTOM: 0px; PADDING-TOP: 5px" valign="top" align="right"><span style="FONT-SIZE: 100%">2007 01/09 &nbsp; 뉴스메이커 707호 <br />
<br />
</span></td></tr><tr><td class="news04" style="TEXT-ALIGN: justify"><font size="+0"><span style="FONT-SIZE: 100%; COLOR: #0b0b6b">‘투니버스’ 시청률 부동의 1위… 국산 작품은 거의 없어</span><br />
<!--imgtbl_start_1--><table cellspacing="2" cellpadding="2" width="604" align="center" border="0"><tbody><tr><td><!--imgsrc_start_1--><center><img height="242" src="http://img.khan.co.kr/newsmaker/707/cul-1.jpg" width="541" border="0" /></center><!--imgsrc_end_1--></td></tr><tr><td><span style="FONT-SIZE: 9pt; COLOR: #616588">왼쪽부터 ‘페이트-스테이나이트’ ‘스쿠비 두와 늑대인간’ ‘톰과 제리’. <!--cap_end_1--></span></td></tr></tbody></table><!--imgtbl_end_1--><br />
<span style="FONT-SIZE: 100%">지상파 어린이 프로그램 담당자인 김모 PD는 요즘 고민이 많다. 여덟 살짜리 아이가 학교에서 귀가하자마자 자신이 만드는 프로그램이 아닌 ‘투니버스’ ‘챔프’에 열중하고 있기 때문. 교육과 드라마 위주의 지상파 어린이 프로그램보다 현란한 애니메이션에 눈길이 가는 것은 당연지사다. 김 PD는 “내 자식이 아버지가 만드는 프로그램을 안 보고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을 보는데 다른 아이들은 오죽하겠느냐”고 씁쓸해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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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한·미·일… 애니채널 춘추전국시대</b><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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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tbl_start_2--></span><table cellspacing="2" cellpadding="2" width="300" align="right" border="0"><tbody><tr><td><!--imgsrc_start_2--><span style="FONT-SIZE: 100%"><img style="DISPLAY: inline" hspace="5" src="http://img.khan.co.kr/newsmaker/707/cul-2.jpg" align="right" vspace="5" board="0" /><!--imgsrc_end_2--></span></td></tr><tr><td><span style="FONT-SIZE: 9pt; COLOR: #616588"><span style="FONT-SIZE: 100%">스쿨럼블 <!--cap_end_2--></span></span></td></tr></tbody></table><p><!--imgtbl_end_2--><span style="FONT-SIZE: 100%">애니메이션 채널이라고 얕봐선 안된다. 영유아 자녀를 갖고 있는 부모라면 지금 자녀가 보는 TV채널을 유심히 지켜보라. 십중팔구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일 것이다. 애니메이션은 소리없는 강자다. 온미디어의 ‘투니버스’는 2002년 11월부터 무려 4년 동안 케이블 시청률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MBC와 KBS, SBS의 드라마 채널도 너끈히 제친 결과다. 여기에 2005년 한 해 동안 미국, 일본 등 외국계 애니메이션 채널 4개가 잇따라 개국하며 춘추전국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그러나 그 틈바구니에 한국 애니메이션은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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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까지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은 온미디어의 ‘투니버스’ 독주체제였다. 1994년 ‘오리온카툰네트워크’로 처음 출발한 이래 국내 유일의 애니메이션 전문채널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2002년 ‘애니원’이 출범했으나 위성채널의 특성상 케이블 채널인 투니버스의 아성을 위협하지 못했다. 그러나 2004년 출범한 CJ미디어의 챔프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케이블 채널의 양대산맥인 온미디어와 CJ 중 CJ가 대원과 손을 잡은 것. ‘챔프’는 ‘강철의 연금술사’ ‘유희왕’ 등 최신 일본 애니메이션을 내세우며 투니버스 독주체제를 위협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0%">여기에 지난해 외국계 애니메이션 채널이 잇따라 한국시장 입성을 선언했다. 이들 채널은 기존 애니메이션을 수입하는 국내 애니 채널과 달리, 자사가 만든 최신 애니메이션을 발빠르게 방송하고 있다. 중앙방송은 지난해 11월 미국 타임워너 산하의 터너 브로드캐스팅(TBS) 아시아 퍼시픽과 제휴를 통해 ‘카툰네트워크’를 개국했다. ‘카툰네트워크’는 세계 160개국에서 방송 중인 24시간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이곳은 ‘파워퍼프 걸’ ‘톰과 제리’ 등 한국인에게 익숙한 미국 인기 애니메이션을 직수입하며 공격적 편성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span></p></font></td></tr></tbody></table><br /><br />카툰네트워크가 한·미합작이라면, 위성채널 ‘애니맥스’는 일본 소니픽처스와 제휴한 채널이다. 애니맥스는 1998년 일본에서 출범해 2004년 애니맥스아시아를 별도 설립한 회사. 한국법인인 ‘애니맥스코리아’는 지난해 방송을 시작했다. ‘애니맥스’는 개국하자마자 전지현 주연 영화화로 주목받고 있는 ‘블러드 플러스’를 일본 현지 방송이 끝나기도 전에 수입하는가 하면,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파라다이스 키스’ 등 마니아 사이에서 인기 높은 일본의 작품을 현지 직수입하는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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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미국 월트디즈니계열의 ‘디즈니채널’이 해외 재전송 방식으로 디지털케이블TV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디즈니채널’은 키마우스·구피 등 인기 애니메이션은 물론이고, ‘하이스쿨뮤지컬’ 등 디즈니 제작의 할리우드 영화를 잇따라 방송하는 등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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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사도 기지개를 켰다. 대원디지털방송은 지난해 애니메이션 영화전문 위성채널 ‘애니박스’를 출범시켰다. 이곳은 일본로봇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 선라이즈와 손잡고 로봇 애니메이션의 대명사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를 대거 선보였다. 애니박스 전상규 PD는 “아동 위주의 기존 채널과 달리 영화·비디오용 등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마니아들의 취향을 충족시킬 것”이라며 “2007년부터 DMB방송 TU미디어에 진출하며 케이블시장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해에는 6개 케이블·위성채널이 애니메이션 시장을 놓고 각축을 벌이게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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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개구리중사 케로로’ 20억 벌어들여</b><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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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tbl_start_3--><table cellspacing="2" cellpadding="2" width="180" align="right" border="0"><tbody><tr><td><!--imgsrc_start_3--><img style="DISPLAY: inline" hspace="5" src="http://img.khan.co.kr/newsmaker/707/cul-3.jpg" align="right" vspace="5" board="0" /><!--imgsrc_end_3--></td></tr><tr><td><span style="FONT-SIZE: 9pt; COLOR: #616588">카툰네트워크에서 방송되는 국산 애니메이션 ‘쾌걸롱맨 나롱이’. MBC 방송작을 재전송하는 것이다. <!--cap_end_3--></span></td></tr></tbody></table><!--imgtbl_end_3-->왜 2006년 한 해에만 애니채널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것일까. 첫번째 이유는 ‘투니버스’의 성공에 따라 애니메이션 채널이 성공모델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투니버스’가 케이블 채널 전체에서 시청률 1위를 자랑하면서 성공 가능성이 확인되며 한국시장의 위상도 높아졌다. 카플란 애니맥스 사장은 “소니 본사 차원에서 지난 10년 간 한국 영화와 한류로 대표되는 TV시장의 급성장에 주목해 왔다”며 “케이블 시청률 1위인 투니버스와 차별화 전략을 벌여 당당히 대결할 것”이라고 도전장을 던졌다. ‘카툰네트워크’를 관장하는 루이스 샘스 TBS 인터내셔널 사장은 “카툰네트워크의 엄청난 작품 라이브러리로 단순한 방송채널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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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수익이 없는 기존 채널과 달리 애니메이션은 캐릭터 라이선스로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투니버스’는 지난해 ‘개구리중사 케로로’의 봉제인형, 스티커 등 캐릭터 상품으로 20억 원의 부가수익을 올렸다. ‘투니버스’에서 2004년 9월부터 방송된 ‘개구리중사 케로로’는 지구를 정복하러 온 외계별의 다섯 개구리 주인공이 임무를 망각한 채 지구인과 생활하면서 벌이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작품.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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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니버스는 ‘케로로’를 수입하며 방영권 뿐만 아니라 캐릭터 라이선스까지 사들였다. 현재까지 ‘케로로’ 봉제인형은 10만 개가 팔렸으며 지난해 9월 출시된 스티커는 두 달 만에 300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홍진P&amp;M’에서 출판된 그림책은 현재까지 12만 부가 넘게 팔렸다. ‘애니맥스’ 김상임 편성제작팀장은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수입 이외에도 캐릭터 라이선스 등 다양한 수입원이 보장되고 있다”고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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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로 애니메이션 팬의 숫자가 늘어났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애니맥스’의 김상임 편성제작팀장은 “일본에서는 이미 애니메이션이 ‘Family Entertainment(가족오락)’로 확실히 자리매김해 유아부터 40대까지 각자의 취향에 맞는 애니메이션을 골라 보는 추세”라며 “애니메이션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감각적인 영상과 상상력이 더해진 작품들이 매번 비슷한 소재의 드라마들에 지겨움을 느낀 젊은층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애니맥스’와 ‘애니박스’ 등은 ‘공각기동대’ ‘인랑’ 등 국제적으로 명성 높은 애니메이션을 방송하며 성인시청자를 유혹하고 있다. 반면 ‘카툰네트워크’와 ‘디즈니채널’ 등은 친숙한 미국 만화캐릭터를 내세우며 아동 시청자를 맞을 채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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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0년 전 ‘달려라 하니’가 최신작?</b><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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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tbl_start_4--><table cellspacing="2" cellpadding="2" width="380" align="right" border="0"><tbody><tr><td><!--imgsrc_start_4--><img style="DISPLAY: inline" hspace="5" src="http://img.khan.co.kr/newsmaker/707/cul-4.jpg" align="right" vspace="5" board="0" /><!--imgsrc_end_4--></td></tr><tr><td><span style="FONT-SIZE: 9pt; COLOR: #616588">어린이들의 애니채널 충성도는 매우 높다 .사진은 카툰 네트워크의 캐릭터로 장식된 방. <!--cap_end_4--></span></td></tr></tbody></table><!--imgtbl_end_4-->채널이 늘어난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해 8월 시청률조사업체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케이블 부동의 1위’인 투니버스는 8.4%의 시청률을 올려 9.1%인 MBC드라마넷에 1위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후발주자인 ‘챔프’는 2.6%의 시청점유율로 전체 11위를 기록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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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작품 쟁탈전도 치열하다. 콘텐츠는 한정돼 있는데 방송사는 많아졌기 때문. 현재 국내에서 만화와 영화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데스노트’가 그 좋은 예다. 1년 전만 하더라도 일본에서 단 한 번의 협상으로 수입이 결정된 데 반해, ‘데스노트’의 경우 방송사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3차까지 경매에 올랐다. ‘블루칩’으로 불리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작품도 판권 문제 때문에 지금까지 케이블에서 방송되지 못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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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국 애니메이션은 홀대당하고 있다. 한 케이블방송사는 20년 전에 만들어진 ‘달려라 하니’ ‘영심이’ 등을 아직도 재방송하고 있다. 그나마 방송시간도 새벽 2~3시라서 시청자는 거의 없다. 프라임 타임에는 시청률 높은 외국 애니메이션을 편성하고, 새벽 시간에는 오래된 국산 애니메이션을 방송해 쿼터를 채우는 것이다. 방송법 시행령 편성비율 고시에는 애니메이션 채널의 경우, 국내 작품이 전체 방송시간 가운데 35%(24시간 기준으로 8.5시간)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그나마 일부 채널은 프로그램 편성 비율 위반으로 분기마다 10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무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br />
<br />
이에 따라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은 더욱 침체하고 있다. ‘애니박스’의 전상규 PD는 “국산 애니메이션의 경우 막대한 제작비용이 드는 반면, 일본·미국과 경쟁해 성공할 확률이 낮았다”며 “전형적인 하이 리스크, 로우 리턴”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애니메이션 채널이 직접 나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은 ‘투니버스’가 제작한 1997년 ‘영혼기병 라젠카’가 유일하지만 이 역시 성공하지 못했다. 투니버스는 올해 장근석·송은이 주연의 드라마 ‘에일리언 샘’을 방송하기도 했다. 전 PD는 “일단 애니메이션 시장이 커야 국산 애니메이션도 발전한다”며 “문화 다양성 추구라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실에 맞게 수입물 쿼터제를 조정해야 한국 애니메이션도 제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일부 업계서는 “어린이의 장래를 좌우할 애니메이션을 일본, 미국에 맡겨두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지상파 방송에서 시행 중인 방송총량제를 애니 전문채널까지 확대하고 황금시간대 의무방영비율을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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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스포츠칸/이종원 기자 higher@kyunghyang.com&gt; 			 ]]> 
		</description>
		<category>미분류</category>
		<pubDate>Fri, 19 Jan 2007 06:36:31 GMT</pubDate>
		<dc:creator>하이아</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해변의 여인’고현정·김승우 티격태격 인터뷰  ]]> </title>
		<link>http://higher.egloos.com/1401416</link>
		<guid>http://higher.egloos.com/1401416</guid>
		<description>
			<![CDATA[ 
  <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egloos.com/pds/1/200608/29/62/a0004862_00133.jpg" width="250" height="3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egloos.com/pds/1/200608/29/62/a0004862_00133.jpg');" align="left" />기묘한 조합이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작가주의 감독 홍상수, 코믹부터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온 연기파 배우 김승우, 베일에 가려진 화제의 주인공 고현정이 한 자리에 모여 ‘사건’을 하나 만들었다. ‘해변의 여인’(제작 영화사 봄·전원사)이다. 여름 어느날 해변에서 만난 두 여인(고현정·송선미)과 속물 영화감독(김승우) 사이의 기묘하고도 유쾌한 하룻밤 이야기를 그렸다.<br />
<br />
<span style="FONT-FAMILY: 돋움">‘해변의 여인’은 홍상수 감독 작품답게 토론토·뉴욕영화제 등에 초청받았다. 이 작품을 통해 영화배우로 데뷔한 고현정, 홍 감독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김승우. 이들은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걸 꿈꿨을까.</span><br />
<br />
<strong>▲고현정</strong>=하늘땅 별땅 아니거든요. 제가 그렇게 성취욕이 강해보여요?(웃음) 저는 그렇게까지 영리한 사람이 아니에요. 오히려 저처럼 미스코리아 출신에 상업적 이미지를 가진 배우가 ‘홍상수표 영화’에 어울릴지 불안했죠. 올해초 집앞 카페에서 감독님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저, 정말 출연해도 되나요”라고 물어보기까지 했어요.<br />
<br />
<strong>▲김승우</strong>=제가 원래 작품 고르는 안목이 없잖아요. 이번 영화도 대중적 영화인 줄 알았죠.(웃음) 사실 올해초 일본영화 ‘멋진 밤을 내게 주세요’를 찍으면서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껴 마친 뒤에는 무조건 쉬려고 했는데, 감독님에게 국제전화를 받고 마음을 바꿔 출연키로 결정했죠.<br />
<br />
<span style="FONT-FAMILY: 돋움">‘해변의 여인’은 홍상수 감독 작품답게 음주, 주정 장면이 많다. 배우들은 빨깨진 얼굴로 연신 소주잔을 들이킨다. 연기라기엔 실감나는 그들의 음주, 과연 진짜로 술을 마신 것일까.<br />
</span><br />
<strong>▲고</strong>=진짜 마셨어요. 많이 마시지는 않았지만…. 누가 술을 권한 게 아니라 제가 마셔보고 싶다고 했어요. 감독님 특성상 전화통화 장면부터 술주정 장면까지 모두 ‘라이브’로 찍었답니다.<br />
<br />
<strong>▲김</strong>=홍상수 감독님 영화는 컨셉트가 없어요. 그냥 흰종이 한장 갖고 나가서 같이 칠하는 기분이에요. 처음에는 좀 어려웠는데 3~4회 찍고나니 소풍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나중엔 ‘오늘은 술마시러 갈까, 아니면 놀러갈까’하고 항상 설레는 기분이었다니까요.<br />
<br />
<span style="FONT-FAMILY: 돋움">영화의 클라이막스는 남녀가 함께 장식한다. ‘양다리 걸친’ 사실이 들통난 김중래(김승우)가 김문숙(고현정)에게 집요하게 추궁당하는 장면은 옆집 부부싸움을 보듯 소박하지만 실감이 넘친다.</span><br />
<br />
<strong>▲고</strong>=말하다 보면 너무 열받지 않아요? 여자라면 누구나 화낼 상황이죠. 생각해 봐요. 여자는 남자와 싸울 때 곧바로 ‘바람피웠냐’라고 묻기보단 ‘그날이 어떤 날이었냐’ 식으로 틀을 갖추며 돌려말하죠. 그 장면에서 김문숙은 남자를 밀어붙일 때까지 밀어붙일 생각이라고 봐요. 날 이겨내면 사귀고 못하면 말고.<br />
<br />
<strong>▲김</strong>=정말 절실하게 연기한 부분인데, 오늘 다시 보니 웃기긴 웃기네요. 남자는 너무 놓치기 아까운 여자일수록 그렇게 행동한다고 생각해요. 진짜 사랑한 사람이라면 사이가 끝장 났어도 ‘클리어’하게 정리하기 어려운 게 남자 마음이죠.(너털웃음)<br />
<br />
<strong>▲고</strong>=(샐쭉한 표정으로) 문숙이니까 그 정도로 끝났지, 나라면 그렇게 안 끝났을 걸요? 남자가 날 사랑하는 증거가 희미하면 희미할수록 확실히 하고 싶은 게 여자들의 심리니까요.<br />
<br />
<span style="FONT-FAMILY: 돋움">영화는 두사람의 사랑을 매듭짓지 않은 채, 여운을 남긴며 끝난다. 과연 영화 속 두 사람은 헤어진 것일까. 아니면 다시 만날 수 있을까.</span><br />
<br />
<strong>▲고</strong>=우리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그래서 영화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처럼9년후 쯤 이 배우, 이 감독·스태프들이 다시 모여 뒷이야기를 찍었으면 해요.<br />
<br />
<strong>▲김</strong>=우리는 ‘해변의 여인2’ 찍을 겁니다. 저도 9년 후 다시 찍을 그날을 기다립니다. (홍상수) 감독님도 그 때까지 담배 끊고 체력관리 잘하셔야죠.(웃음) <br />
<br />
〈이종원기자 higher@kyunghyang.com&gt; <br /><br /><span style="FONT-SIZE: 130%; COLOR: #3333ff"><strong>고현정 “10년 연기 굶어 일 안하면 우울해”</strong></span><br />
<br />
<img class="image_left"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2.egloos.com/pds/1/200608/29/62/a0004862_08405.jpg" width="250" height="33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2.egloos.com/pds/1/200608/29/62/a0004862_08405.jpg');" align="left" /><br />
“기자 이렇게 많이 만나는 거 참 오래간만이에요. 정말 좋아요.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게….”<br />
영화 ‘해변의 여인’ 시사회 직후 고현정은 편안한 표정이었다. 시사회 직전만 해도 긴장해 인사말을 더듬었는데 완성된 영화가 그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듯했다. 극장 인근 카페에서 만난 고현정은 한층 솔직해지고 농담도 곧잘 했다.<br />
<br />
“큰 화면으로 제 모습을 처음으로 봤는데 보면 볼수록 ‘어찌나 저리 후덕하냐…’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얼굴 절반을 짤라버려야겠다’는 영화 대사처럼 살 좀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br />
<br />
‘해변의 여인’은 고현정으로서는 데뷔한 지 20년만의 첫 영화다. 영화가 끝나기 무섭게 MBC 새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 촬영에 들어갔다. 10년 동안 못한 데 따른 연기 욕심이 불끈불끈 솟아오르는 듯하다.<br />
<br />
“그동안 (연기를) 굶어서 그런가. 제가 한 10년 동안 활동을 안했는데 만약 계속 연기했더라면 여러분 기억에 이렇게 오래 남았을까 싶어요. 10년 동안 얻은 것도 있고 잃은 것도 있는데, 이런 모든 게 묻어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사실은 말이죠, 일 안하고 있으면 우울해져요. 그래서 같이 일 하자고 하면 웬만하면 ‘네’ 해요.”(웃음)<br />
<br />
‘해변의 여인’은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고현정으로서는 큰맘먹고 나선 외출이다. 그러나 시사회와 인터뷰 내내 고현정의 곁에는 보디가드가 따라왔다. 결혼생활과 이혼, 자녀문제 등 떨어지지 않는 그의 과거사를 반영하는 듯하다.<br />
<br />
“제 과거요? 그건 제가 앞으로 어떻게 사느냐에 달려있겠죠. 저만 특별히 애들 생각하는 게 아니라, 부모라면 다 마찬가지 아닌가요. 애들 생각은 항상 해요. 그런데 이런 이야기 안 해도 되죠?”<br />
<br />
자신이 지금 기자라면 지금 고현정의 모습에 대해 뭐라고 충고하겠냐고 묻자 묻자, 잠시 망설이더니 웃음지으며 응답했다.<br />
<br />
“다른 사람하고 똑같이 말해주겠죠. 제발 평범하게 좀 살아라. 보디가드는 왜 달고 다니니…라고 할 것 같아요.” <br />
<br />
〈이종원기자〉 			 ]]> 
		</description>
		<category>인터뷰</category>
		<pubDate>Mon, 28 Aug 2006 14:58:42 GMT</pubDate>
		<dc:creator>하이아</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어슐러 K 르귄, [게드전기]의 미야자키 감독을 맹비난 (下) ]]> </title>
		<link>http://higher.egloos.com/1395457</link>
		<guid>http://higher.egloos.com/1395457</guid>
		<description>
			<![CDATA[ 
  <a href="http://higher.egloos.com/1393210">번역 전반부에서 이어집니다.</a><br />
<br />
미야자키 고로 감독의 [게드전기]에 대한 원작자 르귄 여사의 15일 <a href="http://www.ursulakleguin.com/GedoSenkiResponse.html">공식 홈페이지</a>에&nbsp;공개된 감상문의 후반부입니다.<br />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르귄은 [게드전기]에 대해 시종일관 냉정하지만 차분한 어조로,&nbsp;실망감과 비판을 적고 있습니다.<br />
<strong>원작자가 영화화된 작품에 대해 이렇게 맹비난 하는 일은 거의 유례없는 일</strong>인지라, 짧은 영어실력이나마 간단히 번역해봅니다. (제가 시간이 없는 고로 두번에 걸쳐서 번역해 올립니다. 참, 이 번역문은 다른 곳으로 옮기진 말아주세요.)<br />
<br />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COLOR: #993300">영화에 대하여</span></strong></span><br />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COLOR: #993300"></span></strong></span><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nbsp; <br />
<p style="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게드전기] 장면의 상당부분은 아름다웠지만 애니메이션이 너무 빨리 만들어진 나머지, 많은 장면이 삭제됐다. `토토로'의 세밀한 필치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파워풀하고 현란한 디테일도 없다. 이미지는 효과적이지만 너무 상투적이다.</span> </p><p style="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장면의 상당부분은 흥분됐다. 그러나 그 흥분은 대부분 폭력에 의존한 것이다. 이러한 폭력은 내 책의 정신과도 맞지 않을 정도이다.</span><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p><p style="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그리고 내 생각이지만, 장면의 상당부분이 맥락이 맞지 않다. 나는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내 책의 줄거리를 떠올려 보려고 얼마나 노려했는지 모른다. 같은 줄거리에 같은 등장인물에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애니메이션은 전혀 다른 분위기와 역사, 운명을 그리고 있어 혼란을 야기한다. </span><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p><p style="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물론 애니메이션이 원작을 그대로 따라할 필요는 없다. 영화는 소설과 전혀 다른 예술이며, 이야기의 형식도 다르기 때문에 어느정도 변화는 필요하다. 하지만 40년동안 출판돼온 책에 기반을 두고 그 제목을 빌려 영화를 만든다면, 적어도 등장인물이나 줄거리에 대한 어느정도 성실함을 보여야 하지 않는가.</span><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p><p style="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미국도 일본도 내 작품을 영화로 만들 때마다, 내 소설에서 몇가지 컨셉이나 이름만을 빌려올 뿐이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전혀 내용도 다를 뿐더러 맥락도 맞지 않는 줄거리로 대신 채웠다. 원작은 커녕 독자에 대한 존경심마저 전혀 보이지 않는 그들의 행태가 궁금할 따름이다.</span><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p><p style="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그리고 나는 이 영화의 `메시지'가 거칠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삶과 죽음, 세계의 균형에 대해 내 책의 대사를 자주 인용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내 책의 등장인물이나 그들의 행동동기는 전혀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훌륭한 메시지도 영화 속 등장인물이나 줄거리를 통해 표현하는 대신 `설교'해버린다. 물론 어스시 시리즈의 처음 3권에서는 설교 투가 있기는 했지만, 나는 그렇게 눈에 띌 정도로 표현하고 늘어놓은 적은 없다.</span></p></span><br /><br /><span style="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993300"><span style="COLOR: #000000"><p style="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소설의 도덕과 논리도 영화에선 모두 사라져버렸다. 예를 들어 영화에서 아렌이 아버지를 죽이는 장면은 동기도 없고 맥락도 없다. 영화는 아렌의 분신인 `그림자'가 살인을 저질렀다고 하지만 설득력이 없다. 주인공은 왜 빛과 그림자로 나뉘는가? 그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다. 이 장면은 아마 소설 `어스시의 마법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듯 한데, 원작에서는 게드의 `그림자'가 등장하지만 마지막에 그것이 왜 등장했는지 잘 설명하고 있다.</span> </p><p style="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우리 안의 어둠이란 `마법'의 칼을 휘두른다고 해서 간단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모든 `악'의 문제를 `쿠모/거미'라는 마법사로 간단히 표현해 버린다. 그리고 그를 살해해버림으로서 모든 문제를 간단히 해결해버린다.</span><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p><p style="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현대 팬터지는(문학에서건 구조적이건) 선과 악의 대결을 묘사할때마다 `살인'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내 책은 그런 식의 대결을 의도하지 않았으며, 그런 식으로 단순한 문제와 단순한 해결방안을 제시한 적도 없다.</span> </p><p style="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p></span><p style="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p></span><p style="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p></span><p style="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p></span><p style="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993300"><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물론 (미야자키) 고로씨가 그린 영화속 날개를 접은 용은 아름다웠다.(물론 어스시의 용은 더욱 아름답지만) 고로가 그린 용은 좀더 부드러웠던 것 같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내 맘에 들었던 장면은 밭을 갈고, 물을 길고, 가축을 기르는 장면이다. 대지의 조용함과 차분한 삶을 나타내는 이 장면들은 영화속 액션과 전쟁 장면보다 훨씬 현명하다. 그 속에서 나는 비로소 `나의 어스시'를 발견할수 있었다.</span> </span></span></span></span></p><p style="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SIZE: 100%"><span style="COLOR: #993300"><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span></span></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SIZE: 100%"><strong><span style="COLOR: #993300"></span></strong></span></span>&nbsp;</p><p style="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SIZE: 100%"><strong><span style="COLOR: #993300">피부색의 문제에 대하여</span></strong></span></span></p><p style="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SIZE: 100%"><strong><span style="COLOR: #993300"></span></strong></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바탕"><span style="FONT-SIZE: 100%">&nbsp;</p><p style="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나는 어스시의 등장인물 대부분을 유색인종으로 묘사하는 반면, 백인은 주변 인물로 등장시키는데 그쳤다. 이는 물론 미국·유럽 독자들에게 인종 문제를 생각해보도록 하기 위해서다. 유럽 전설에 기반을 둔 팬터지 주인공의 대다수는 백인이다. 그리고 피부색깔이 짙은 인물은 사악한 존재로 묘사됐다. 적어도 내가 소설을 쓰던 1968년엔 그게 보통이었다. 나는 그런 예상을 뒤엎음으로서 편견을 타파하고자 했다.</span> </p><p style="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그러나 `어스시'의 TV시리즈를 만든 미국은 `색맹'임을 자랑이라도 하듯이, 어스시 세계의 등장인물 중 유색인종을 절반 이상 없애버렸다. 당시 백인 일색이 되어버린 어스시에 대해 나는 매우 화를 냈으며, 지금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span><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p><p style="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그러나 일본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틀리다. 나는 일본의 인종문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함부로 말할 수 없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애니메이션은 이른바 장르의 관습을 따른 것 같다. 미국인이나 유럽인이 보기에 애니메이션 [게드전기] 등장인물 대부분은 백인처럼 보인다. 그러나 유럽과 일본의 관점은 다를 수도 있다고 한다. 일본의 관점에서 볼때 게드의 피부색이 좀더 검어보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는 제발 그렇기를 바란다. 내가 보기에 모든 캐릭터들이 백인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극중 베이지색 피부나 약간 검게 탄 피부는 괜찮았다. 그리고 테나르의 곧은 머리카락과 푸른 눈동자는 문제없다. 테나르는 카기쉬 섬에서도 소수민족이기 때문이다.</span><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p><p style="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lt;끝&gt;</span></p></span></span>			 ]]> 
		</description>
		<category>만화이야기</category>
		<pubDate>Sun, 20 Aug 2006 08:39:54 GMT</pubDate>
		<dc:creator>하이아</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어슐러 K 르귄, [게드전기]의 미야자키 감독을 맹비난 (上) ]]> </title>
		<link>http://higher.egloos.com/1393210</link>
		<guid>http://higher.egloos.com/1393210</guid>
		<description>
			<![CDATA[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신작 [게드전기]에 대해 마침내 원작자 어슐러 K 르귄이 입을 열었습니다.<br />
르귄의 원작 [어스시의 마법사]의 내용을 대폭 바꾼 [게드전기]에 대해 그동안 많은 찬반 논란이 있었습니다만, 르귄 여사는 15일 <a href="http://www.ursulakleguin.com/GedoSenkiResponse.html">자신의 공식 홈페이지</a> 에 [게드전기]에 대한 장문의 설명과 감상문을 적었습니다.<br />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르귄은 [게드전기]에 대해 시종일관 냉정하지만 차분한 어조로,&nbsp;실망감과 비판을 적고 있습니다.<br />
<strong>원작자가 영화화된 작품에 대해 이렇게 맹비난 하는 일은 거의 유례없는 일</strong>인지라, 짧은 영어실력이나마 간단히 번역해봅니다. (제가 시간이 없는 고로 두번에 걸쳐서 번역해 올립니다. 참, 이 번역문은 다른 곳으로 옮기진 말아주세요.)<br />
&nbsp;<a name="[문서의 처음]"></a>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 align="center"><strong><span style="FONT-SIZE: 170%"><span style="COLOR: #993300"><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게드전기</span> </span></span></strong></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 align="center"><strong><span style="COLOR: #993300"><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993300">-스튜디오 지브리의 미야자키 고로 감독이 만든 어스시 영화 ‘게드 전기’에 대한 반응.</span></span> </span></strong></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 align="center"><strong><span style="COLOR: #993300"><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993300">영화에 대해 궁금해하는 일본과 그밖의 나라 팬들을 위해 몇자 적는다.</span></span> </span></strong></p><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 align="center"><span style="COLOR: #993300"><br />
</span></p></strong></span><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 align="center"><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993300">일러두기</span></span> </strong></p><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br />
</p></span><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자신의 책이 영화화되는데 대해 대부분의 작가는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 일단 계약서에 사인한 후에는, 원작자는 일체 간섭하지 않는 것이 상식이다. ‘제작 자문’(creative consultant)식으로 영화에 참여하는 건 거의 의미가 없다. 부디 영화를 원작자의 것(물론 각본가는 예외다)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달라. 그리고 원작자에게 “도대체 왜 그런거야?”라고 묻지 마라. 원작자 본인도 궁금하니까...</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 />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COLOR: #993300">영화화 과정</span></strong></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20년 전 어스시 이야기가 아직 3권까지 나왔을 적에, 미야자키 하야오씨가 어스시를 애니메이션화하고 싶다는 편지를 보내왔다. 나는 그의 작품에 대해 잘 몰랐다. 내가 아는 애니메이션은 디즈니 정도인데, 나는 디즈니를 무척 싫어했다. 그래서 나의 대답은 ‘NO'였다.</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6~7년 전쯤, 내 친구 Vonda N. McIntyre가 ‘이웃집 토토로’를 추천해서 같이 볼 기회가 있었다. 나는 그 즉시 미야자키의 팬이 됐다. 나는 미야자키가 구로사와 아키라나 페데리코 펠리니에 버금가는&nbsp;천재라고 믿었다.</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몇 년 후, 어스시의 일본어 번역자 시미즈 마사코씨가 미야자키의 지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는 무척 기뻤다. 나는 시미즈를 통해 미야자키 감독에게 “아직도 어스시에 관심이 있다면, 영화화에 대해 협의할 용의가 있다”라는 의사를 전달했다.</span> </p><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그 후 스튜디오 지브리의 스즈키 토시오씨와의 협의과정에서 나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소설의 줄거리나 캐릭터를 너무 많이 바꾸는 것은 현명치 못한(unwisdom) 일이다. 왜냐하면 이 소설이 일본은 물론 전세계에 걸쳐 많이 읽혀졌기 때문이다.”</span></p></span><br /><br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물론 미야자키 감독도 영화화를 하는데 있어 창작의 자유가 필요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미야자키 씨에게 어스시 1, 2권 사이에 존재하는 10~15년간의 공백을 영화화할 것을 제안했다. 그 기간에 게드가 아크메이지가 되는 것만 제외하면, 게드의 행적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미야자키 감독은 그 기간을 배경으로 마음대로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만약 다른 감독이었다면 내가 이런 제안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2005년 8월,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가 미야자키 하야오와 함께 나와 내 아들(어스시의 저작권 계약을 담당하고 있다)을 만나러 왔다. 모두들 우리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그 자리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미야자키 감독이 애니메이션 일에서 은퇴하고 싶어하는 것, 그리고 애니메이션 경험이 전혀 없는 그의 아들 고로가 영화화를 맡고 싶어한다는 점이다. 나와 아들은 매우 실망했고 걱정했다. 그러나 우리는 마침내 계약을 맺었다. 이 모든 프로젝트는 미야자키 하야오씨의 감독하에 진행된다는 사실을 보장받은 후였다.</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당시 영화화 작업은 이미 진행중이었다. 그들은 소년과 용이 함께 있는 포스터와, 미야자키 하야오가 그런 호트 타운의 스케치를 선물로 주었다. 이후 영화화 작업은 급속도로 진전됐다. 그리고 우리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이 작품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미야자키 하야오와 그의 아들 고로씨에게 차례로 감동적인 편지가 왔다. 그리고 나는 성심성의껏 답장을 썼다.</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나는 이 작품의 완성도에 대해 태평양 양쪽</span><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굴림">(역주: 미국과 일본)</span></span><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에서 분노와 실망감(anger and disappointment)이 흘러나오는데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그리고 나는 미야자키 하야오씨가 이미 은퇴했다고 들었는데, 최근 그가 다시 새 작품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그점에 대해 더욱 실망했다. 이 건에 대해서는 이제 끝내고 싶은 기분이다.</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 />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COLOR: #993300">영화에 대하여</span></strong></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 />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도쿄의 시사회에 참석하지 못한 나와 아들을 위해, 스튜디오 지브리는 친절하게도 필름 한 벌을 준비해 2006년 8월 6일 내가 사는 도시에서 사적인 시사회를 열었다. 즐거운 사건이었다. 많은 친구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참석했다. 아이들의 반응을 지켜보는 건 즐거운 일이다. 몇몇 아이들은 영화를 보고 놀라거나 당황해했지만, 좀더 나이든 아이들은 덤덤한 반응이었다.</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시사회 후 내 아들의 집에서 만찬을 가졌다. 내가 자리에서 일어설 때 쯤 미야자키 고로 씨가 내게 물어보았다. “영화가 맘에 드셨는지요?”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대답하기 쉬운 질문은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대답했다. “그래요. 이건 내 소설이 아닙니다. 당신의 영화죠. 좋은 영화입니다.”(Yes. It is not my book. It is your movie. It is a good movie.)</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내가 그 말을 한 자리에는 고로 씨 이외에 아무도 없었다. 나는 사적인 질문에 대해 사적으로 대답한 것이며, 공식적으로 대답한 것이 아니었다. 나는 이 사실을 분명히 밝혀두고 싶다. 왜냐하면 미야자키 고로 씨가 내 멘트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기 때문이다.</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굴림">(역주 : 미야자키 고로 감독은 지난 8월 7일 <a href="http://www.ghibli.jp/ged_02/20director/000854.html#more">자신의 블로그</a>에 어슐러 K 르귄을 만난 사실을 소개하며 “이건 내 소설이 아니라 당신의 영화다. 좋은 영화다”라는 그의 멘트를 적었습다. 그는 “르귄의 말에 감사하며, 그 말 덕분에 안심하고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르귄은 자신의 사적인 멘트가 영화선전에 이용된데 대해 항의하는 듯 합니다.)</span></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그런 점에서 “모든 사실은 15분만에 유명해질 수 있다”는 말도 있듯이, 나도 이 자리에서 영화에 대한 감상을 자세하게 말하고자 한다.</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nbsp;</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후반부로 이어집니다.)</p>			 ]]> 
		</description>
		<category>만화이야기</category>
		<pubDate>Wed, 16 Aug 2006 18:35:43 GMT</pubDate>
		<dc:creator>하이아</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게드 전기] 오시이 마모루 vs 미야자키 고로 대담 번역 (下) ]]> </title>
		<link>http://higher.egloos.com/1392447</link>
		<guid>http://higher.egloos.com/1392447</guid>
		<description>
			<![CDATA[ 
  <a href="http://higher.egloos.com/1391069">대담의 전반부에서 이어집니다.</a><br />
월간&nbsp;[사이조] 2006년 8월호에 실린&nbsp;'오시이 마모루 X 미야자키 고로 대담'의 후반부를 번역합니다.<br />
재미있게 읽어주신 분이 의외로(?) 계셔서 마저 번역하게 됐습니다.<br />
이번에는 그야말로 '현피 직전'까지 치닫는 두사람의 말싸움의 흥미진진(?)하군요.<br />
이해를 돕기 위해 대담 외에도 박스기사 한건을 같이 덧붙였습니다. . 미야자키 고로 감독의 발탁을 둘러싼 막전막후를 간단히 적은 기사입니다.<br />
물론, 이 번역은 절대로 다른 곳에 옮기지 말아주세요.<br />
<br />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게드전기] 시사회에서 미야자키 하야오가 도망갔다?</strong></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nbsp;</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미야자키</strong> = 제가 오시이씨보다 나은 점은, 2년 가까이 준비기간을 갖고 만들었고, 초호 시사로 이를 확인하는 의식을 거쳤다는 사실이죠. ...그러고보니 시사회 당일에 와버렸죠?</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오시이</strong> = 미야상이?</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미야자키</strong> = 예. 시사회장에 갑자기 이상한 긴장감이 감돌았죠. 저도 머릿속이 하얗게 돼버려서 아무 생각도 안났구요.</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오시이</strong> = 그거 난처하겠네요.(웃음)</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미야자키</strong> = 언제 자리에서 일어났는지 생각해보면, 아렌이 “나는 아버지를 죽였다”라고 고백하는 장면에서 갑자기 벌떡 일어났습니다. “이런, 드디어 일어나버렸군”이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나가버리셨지요.</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오시이</strong> = 그런걸 도망갔다고 하죠.(웃음) 제가 [게드전기] 시사회를 보고 가장 느낀 점이,&nbsp; 보통 신인감독은 흥행을 의식해 지나치게 ‘꼼수’를 쓰다보니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게드전기]는 정반대에요. 조금 더 쾌감에 충실해도 되지 않았나요? 내가 느낄 정도로 작품이 너무 금욕적이었어요. 감독을 직접 해보니 느낌이 어때요?</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미야자키</strong> = 지금 심경을 솔직히 말하자면 두가지로 나뉩니다. “하나 만들고 나니 좀더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느낌하고, “하나 만들었으니 이제 됐어”라는 느낌.(웃음) 감독 따위를 하면 이런 대담 따위는 안해도 되니까요.(웃음)</span></p><br /><br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오시이</strong> = 작품이 공개되면 그런 느낌은 바뀔걸요. 나는 고로군에게 한가지 격려를 하고 싶은데, 뭐냐면 “미야상에게 사망선고를 내려라”는 겁니다<em>.(역주)</em> 이건 저의 역할이 아니라, 역시 아들인 고로 군의 역할이자 의무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영화감독이 되는 것에 반대했던) 어머니도 슬퍼하실테고, 가정과 영화 둘다 꾸려나갈 수 없게 될 겁니다.(웃음)</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미야자키</strong> = 싫은걸요. 오시이씨 말씀을 듣고 있자니 저는 역시 영화감독이 어울리지 않나 봅니다. 저는 되도록 그렇게 싸우지 않고도 끝날 수 있는 길을 택하고 싶습니다.</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오시이</strong> = 감독이란 원래 싸우는 인간이에요.</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미야자키</strong> = 아무래도 “오시이씨가 말해준 건 모조리 거꾸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데요.</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오시이</strong> = 그래도 결론적으로 길은 하나밖에 없어요. 영화에도 그런 대사가 있잖아요. “어느쪽 길을 가도 결국은 똑같아”라고.(웃음)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미야자키</strong> = “영화감독이 되지 않아도 결국은 똑같아”라는 의미일지도 모르겠군요.</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오시이</strong> = 하긴 똑같아요. 하지만 부모라면 하지 않아도 될 일이지만, 아들은 반드시 하지 않으면 안돼요.</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편집부</strong> = 슬슬 마무리를 지어야겠습니다. 오시이씨는 [게드전기]를 시사회로 본 후 ‘70점’이라는 평가를 내렸는데요, 그 근거는 뭡니까.</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오시이</strong> = 아무래도 심정적인 이유가 있어요. “그 할아범에게 사망선고를 내려라”라는 의미에서 좀더 힘내라는 뜻이죠.</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미야자키</strong> = 그럼 오시이씨가 좀 그렇게 해달라고요.</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오시이</strong> = 그건 안되는걸요. 타인은 할수 없어요. 아버지에게 사망선고를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아들뿐입니다.</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미야자키</strong> = 적당히 하시죠. “멋대로 말해버리자”라는 느낌이군요. (분노) 역시 감독 그만둘까나...</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오시이</strong> = 제작 현장에서 굳이 내 말을 의식할 없어요. 하지만 그로부터 도망갈 수 없다는 점은 확실합니다. 자신의 '그림자‘에 언제까지나 쫓겨다니기보단, 자기 스스로 ‘성’으로 가는 편이 훨씬 나을테니까.</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끝- (2006년 6월 30일 수록.)</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nbsp;</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굴림"><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박스기사] 애니메이션화 둘러싸고 부자간의 전쟁 발발, 미야자키 하야오가 화낸 이유는?</strong></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 />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굴림">(기사 전반부는 스튜디오 지브리가 어슐러 K 르귄의 '어스시의 마법사' 애니메이션화 제안을 받는 과정을 소개한 것이므로 번역&nbsp;생략합니다.)</span></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굴림"></span></span>&nbsp;</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미야자키 하야오는 `어스시의 마법사' 애니메이션화 제안을 받고 “20년전이라면 모를까, 지금의 나라면 가능할까”라고 고민해왔다. 그때 역시 스튜디오 지브리의 후계자 문제로 고민하던 스즈키 도시오 프로듀서가 기획회의 멤버였던 고로를 감독 후보로 발탁했다.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이 전혀 없는 장남에게 지브리 20년 비원의 [게드전기]를 맡기는데 대해 미야자키 하야오는 맹렬히 반발했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부자간의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는듯 하다.</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이같은 부자 대립의 경과는 본지 6월호에서도 소개했으며, 스튜디오 지브리의 공식 홈페이지에 연재되고 있는 스즈키 프로듀서나 고로 감독의 [감독일지]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게다가 [여성자신] 등 여성지에도 ‘아버지와의 냉전’이라는 기사를 노출시키는 등, 제작자측이 이슈꺼리를 만들어내며 프로모션에 앞장섰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이점에 대해 본지 6월호 취재에서 스즈키 프로듀서는 “이번 부자 대립 프로모션 전략은 절묘했다”는 질문을 받고 “이봐요, 그런걸 일부러 노리는 인간은 3류, 4류의 프로듀서에요. 이 스즈키 토시오가 3류, 4류 프로듀서란 말입니까? 그런 식으로밖에 보질 않으니까 요즘 언론이 틀려먹은 거라고!”라고 격렬하게 반발했다. 반성합니다! 하지만 역시 교묘한 건 어쩔수 없군요.(웃음)</span> </p></span><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nbsp;</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굴림">(역주1) 원문은 '<strong>引導</strong>を渡す'입니다. 이 말은 원래 불교 용어로, 장례식에서 죽은 사람이 저승으로 갈 수 있도록 승려가 불경을 읽는 것을 뜻합니다. 보통 '사망선고를 내리다'의 완곡한 표현법으로 쓰이는데, 혹시 더 좋은 한국어 번역이 있으면 알려주시겠어요?</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굴림"></span>&nbsp;</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굴림">(역주2) 대담을 읽다보면 마치 오시이 마모루가 미야자키 하야오를 엄청나게 헐뜯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두사람은 20년 이상 사귀어온 절친한 사이입니다. 친하기 때문에 오히려 할말 못할말 다 할수 있는 사이라고나 할까요.</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굴림">그런 점에서&nbsp;일본 애니계의 두 거장 사이에 끼인 고로 감독이 그저 애처로울 뿐이군요.(특히 대담중&nbsp;오감독의 능글능글한 말투에&nbsp;'낚여버리는' 고로 감독의 모습은 가히 '안습'...)</span></p>			 ]]> 
		</description>
		<category>오시이 마모루</category>
		<pubDate>Tue, 15 Aug 2006 17:26:47 GMT</pubDate>
		<dc:creator>하이아</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게드 전기] 오시이 마모루 vs 미야자키 고로 대담 번역 (上) ]]> </title>
		<link>http://higher.egloos.com/1391069</link>
		<guid>http://higher.egloos.com/1391069</guid>
		<description>
			<![CDATA[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신작 [게드 전기] 국내개봉을 맞이해서 흥미로운 대담 한가지 소개합니다.<br />
일본 잡지 월간 [사이조] 2006년 8월호에 실린 '오시이 마모루 vs 미야자키 고로' 대담입니다.<br />
오시이 마모루는 미야자키 하야오와 개인적으로도 라이벌이면서 무척 절친한 관계고, 그 아들인 고로와도 당연히 안면이 있는 관계입니다. 그래서인지 대담 내용이 그야말로 노골적이고 '내지르는' 부분이 많습니다.&nbsp;무척 흥미로워 한번 번역해보았습니다.<br />
시간관계상 내키는 대로 앞부분만 번역해봅니다. 뒷부분이 언제 올라올지는 저 자신도 모릅니다. ^^;;;<br />
참, 그리고 이 번역문은 함부로 외부로 옮기지 말아주세요.<br />
<br />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오시이</strong> = 나는 전통예술이나 정치 세계의 ‘2세’에는 흥미가 없지만, 한사람의 인간으로서&nbsp; 2세들에게는 흥미가 있어요. 그래서 영광의 연재 제1회는 ‘게드전기’ 공개 직전이므로 시간적으로도 타이밍이 맞고, 전부터 모르는 사람도 아니지만 제대로 이야기해본 적은 한번도 없는 고로 군과 인터뷰하기로 했습니다.</span> <br />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미야자키</strong> = 어쩐지, 악의로 가득찬 듯한 느낌이 드는걸요....</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span>오시이</strong> = 악의도 조금은 있지요.(웃음) 개인적인 이유로는 내 딸도 지금 사회인이 되어서 기자로 일하고 있거든요.</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미야자키</strong> = 따님은 무척 귀여운 사람일 것 같습니다.</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오시이</strong> = 그런 이야기는 일단 제쳐놓구... 저는 한번 이혼한 적이 있어서 내 딸도 태어나서 한번도 같이 살아본 적이 없어요. 그런게 갑자기 어른이 된 딸이 나타나서, 인간 대 인간으로서 대하지 않으면 안되게 됐지요. 제가 그랬던 것처럼, 고로 군도 이번에 감독이 됐을 때 미야상(미야자키 하야오)은 처음에 당황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어릴 적에 장래 진로에 대해 아버지하고 상담한 적 있어요?</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미야자키</strong> = 애초부터 아버지는 집에 거의 없었기 때문에 얼굴을 맞댈 기회도 거의 없었죠. 밤에 잘 때 돌아오긴 했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가기 전에 아버지 방을 엿보고 “앗, 집에 계시네?”라고 생각하는 정도일까.</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span>오시이</strong> = 저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84년)을 전후해서 미야상과 알게 됐는데, 당시&nbsp;미야상의 사무실(니마리키)에 자주 들렀지요. 제가 스튜디오를 그만두고 프리랜서가 돼서 갈곳도 없고 할 일도 없을 때 미야상과 서로 열심히 이야기했어요.</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미야자키</strong> = 그때라면 하치가야에서 놀 때인데, 오시이씨와 한번 만난 적이 있습니다. “앗, 이 아저씨가 ‘우루세이 야쯔라’를 만든 사람이구나”라고요. 마음속으로 “힘내세요”라고 생각했죠.</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오시이</strong> = (웃음)그건 어떤 의미죠?</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미야자키</strong> = 저는 당시 고등학생이었는데 “[나우시카]보다는 [우루세이 야쯔라]가 재미있어요”라고 말했었지요. 그 말이 돌고 돌아서 아버지 귀에 들어가기도...(웃음)</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오시이</strong> = 그건 서로 마찬가지에요. 우리 딸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붉은 돼지]의 셀화를 갖고 싶어”라고 졸라대서, 아는 사람한테 “미야상한테는 비밀로 하고 한 장만 갖다주라”라고 부탁한 적도 있어요. 무척 굴욕적이었지요. 내 가족이 나 이외의 감독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건 부끄럽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한 일이죠. 다만 우리 딸의 경우에는 나와 전혀 다른 일이라 앞으로 무언가를 표현하고 만드는 직업이지만, 고로군의 경우는 미야상과 같은 동업자가 돼 버렸지요. 이건 누가 뭐라고 말하든 ‘사건’입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 차분히 이야기했으면 하는데...</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미야자키</strong> = 이런...싫은데...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줄 알았다니깐.</span></p><br /><br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작품과 잡지만이 아버지를 알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strong></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 />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span>오시이</strong> = 저 자신에 대해 조금 말하자면, 제 아버지는 사립탐정이었죠. 고로 군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된 부모자식간의 교류는 거의 없었어요. 하지만 한가지 고마운 점은 어릴 적에 언제나 절 영화관에 데려갔다는 겁니다. 아버지는 일이 없을 때에도 집에 있지 않았거든요. 제게 있어서는 아버지와 무언가 이야기하기 보다는 무언가를 같이 보는게 훨씬 중요했어요. 고로군의 경우에는 미야상이 든 작품을 얼마나 많이 봤느냐가 중요한 문제같군요.</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span>미야자키</strong> = TV시리즈고 영화고 몽땅 봤지요.</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span>오시이</strong> = 그건 자발적으로 본 건가요? 아니면 다카하타씨(다카하타 이사오)네 집처럼 가족들이 강제적으로 본 건가요? “모두들 거기 앉아서 봐”라고요.</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span>미야자키</strong> = 어머니가 반드시 봤으니까요. 게다가 TV가 하나밖에 없었기 때문에 가족들이 모두 보지 않으면 안됐지요. 맨 처음 본게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였는데, 사실은 같은 시간대에 방송하던 [우주전함 야마토]가 보고싶었죠.(웃음)</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span>오시이</strong> = 혹시 미야상, 집에서는 폭력적인가요?</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tro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span>미야자키</strong> = 그런 적은 없는데요.</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